군산시, 다양한 소통 채널로 만드는“행복한 직장”“당나귀”부터“캐주얼데이”까지.. 소통으로 만드는 자율적 조직문화
[일간검경=김태석 기자] 군산시가 직원 간 소통과 공감을 높이고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 창구를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군산시는 시장과 공직자들의 핫 라인을 다양한 채널로 열고 있으며 이 중.‘당·나·귀(당신과 나, 서로에게 귀 기울이기)’, ‘시·티 군산!(‘소통하는 시(장님과) 티(타임) 군산!)’ 등은 편안하고 격식없는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어 MZ 공무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당ㆍ나ㆍ귀(당신과 나, 서로에게 귀 기울이기)’는 2021년부터 운영중으로 공직자 누구나 원한다면 시장과 직통 대화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시간은 시장과 직원의 벽을 넘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시정 관련 의견을 나누고 직장 내 애로사항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만족감이 높다. 지금까지 직장동호회, 멘토-멘티, 청원경찰, 구내식당 조리원 등 다양한 직원들이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2023년부터는 국소장 및 부서장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상하 직원들 간의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연차가 낮은 직원과 시장이 티타임을 통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티 군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장과의 직통 대화 중 시장실이 궁금하다는 저연차 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운영하게 된 ‘시·티 군산’은 5년 미만의 8 · 9급 직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장과 티타임을 하며 담소를 즐길 수 있어 인기다. 가장 최근에 진행되는 행사는 3월 8일부터 시작된 ‘캐주얼데이’다. 그동안 매주 금요일 운영했던 워라밸데이에 맞춰 운영되며 직원들은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입고 근무를 한다. 군산시에선 ‘캐주얼데이’를 통해 수직적이고 경직된 공직문화를 탈피하고, 직원의 개성을 존중하는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문화 조성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는 보고, 회의 등이 많아 정장 차림이 많았던 간부 공무원들에게도 참여를 권고해 유연하고 개방적인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강임준 시장은 “민간과 공공 영역을 나눌 것 없이 모든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원 간의 소통이며,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책이 나오게 된다”며 “다양한 소통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화하면 점차 조직문화도 바뀌게 되고 나아가 군산시의 발전 방안도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