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정기찬 기자] 김포시가 겨울철 도로 안전을 위해 3개소를 대상으로 실속형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하고, 봉사자들이 직접 이를 운영하는 민관 협업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산재한 안전 사각지대의 위협요인을 사전에 발굴 및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안전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안전환경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자동형 염수분사장치의 경우 1개소 설치에 약 1-2억원의 예산이 드는데 반해, 실속형 염수분사장치는 1개소 설치(2곳, 115m 구간)에 2000만원이 소요된다. 이번 사업은 3개소에 실속형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하며 총 6000만원이 투입된다. 시 재정 여건이 어려운 현 상황을 고려하고, 도농복합도시인 시 특성상 마을 안 경사길·굴다리 등 소규모 사업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실속형 염수분사장치 설치를 결정했으며, 지난 2022년 장기본동 김포아울렛 굴다리에 설치된 실속형 염수분사장치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읍·면·동과 시설물 관리부서의 신청을 받아 시범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의 성과에 따라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 장치의 운영은 봉사자들이 맡게 되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민관 협력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우리 시는 인도 제설봉사반 운영 사업을 포함해 겨울철 도로 안전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시민 안전을 위한 더 효과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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