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K-관광의 떠오르는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울산 남구가 올해 5천만 명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분석 결과에 따르면 울산 남구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방문객 4천 4백 2십 7만 여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관광객 유입이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개 구군 가운데 최다 방문객수를 기록했다. 방문객들이 남구에서 지출한 금액은 총 2천 3백 75억여 원으로, 5개 구군 중 최고 소비금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며, 전국 관광소비의 0.6%로 이는 2개 카드사의 이용합계인 만큼 실제 지출금액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남구의 관광산업이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이다. 방문객 증가요인은 2020~2023년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울산고래축제를 비롯한 수국축제, 호러페스티벌 등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국내 최대, 유일의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울산을 대표하는 특급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면서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 모으는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셜미디어(SNS) 언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했으며, 울산 5개 구군 중 최고 증가폭이다. 특히, 남구 관련 최다 여행 키워드는 힐링, 나들이, 캠핑순이며, 전년 동기 대비 ‘힐링’,‘나들이’는 각각 27.9%, 34%로 대폭 증가했다. 증가 요인으로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비롯한 태화강 그라스정원, 삼호철새공원 등 남구의 관광 명소들이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활발한 홍보와 공유를 통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동해 남부선과 808 수소버스를 연계한 원스톱 남구여행으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태화강 그라스정원과 삼호철새공원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화를 통해 남구 전체가 매력적인 관광지가 되도록 울산의 관광지도를 바꾸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 남구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445억 9천만 원이 투입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통해‘체류형 관광, 야간 미디어 관광, 익스트림 체험 관광’을 추진해서 남부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울산을 넘어 K-관광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시설과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조성으로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해서 스쳐가는 관광이 아니라 더 머물고 싶고, 더 찾고 싶은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빅데이터를 통해 기초지자체별 관광활성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관광활성화지수에서도 남구는 울산 5개 구군 중 최고인 평균 66.2점으로 이는 전년 동기대비 1.4점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은 46.5이다. 관광활성화지수는 방문자수, 지출금액, 숙박일수 등 7개 세부지표로 지역관광에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파악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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