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의성군은 마늘흑색썩음균핵병에 방제효과가 높은 미생물인 버크홀데리아 파이로시니아를 배양해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한다. 마늘흑색썩음균핵병은 주로 마늘을 연작하는 토양에서 발생하는 토양전염병으로 아랫잎부터 황갈색으로 변하고, 구근에 흰균사가 발생해 껍질이 검게 변하면서 썩는다. 심하면 지상부 전체가 시들어 노랗게 마르는 병으로 마늘수확량 감소 원인 중 하나이다. 지난해부터 공급하고 있는 버크홀데리아는 마늘 재배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흑색썩음균핵병 뿐만 아니라 청고병, 푸른곰팡이병, 뿌리썩음병, 탄저병, 역병 등에도 효과가 있다. 사용방법은 미생물을 물에 100배 희석해 종구를 2시간 침지 후 파종하고, 본포에서는 500배 희석해 2주간격으로 토양에 살포하거나 관주하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유용미생물 사용으로 농산물의 생산성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관내 농업인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므로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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