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정승호 기자]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11월 7일 경상북도환경연수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상북도환경연수원으로부터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은 위원들은 환경교육 추진현황 등 연수원 운영 전반에 대한 지적을 통해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이 환경이나 ESG경영에 대한 교육을 통해 경상북도 하면 환경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역할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연수원에 대한 인터넷 홍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하여 환경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도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결산서와 관련하여 회계의 기준과 일관성이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특정인에 강사료가 많이 지급됐음을 언급하며 관련 규정에 따라 골고루 강사를 초빙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연수원이 잉여금을 고려하지 않고 출연금을 증액하여 신청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자료 중 22년도에 동일한 건으로 제출된 부분이 이번에는 누락됐다고 지적하며 행정사무감사자료 작성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환경교육의 성과가 부족한 것은 모집시기나 사업대상 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개설로 이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 행정사무감사에 지적됐음에도 개선되지 않은 불명확한 회계감사나 결산 등은 문제가 있다고 역설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연수원 사업 중 본연의 목적에서 벗어나는 문화사업 등은 배제하고, 기후위기나 탄소중립 등 중요한 내용에 집중해 주기를 주문했다. 또한, 환경교육은 도교육청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교육청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연수원 역할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경상북도환경연수원 주요 직위에 장기적인 결원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내부직원 발탁 등을 통한 정원 보충으로 직원들의 사기 직작은 물론, 기존 조직의 활용에도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광역 환경연수원으로서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의 징계 인원이 전체의 10%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작은 조직에 징계가 많은 것은 좋지 않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환경교육 수탁사업이 22개 시군에 널리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환경교육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시군의 참여율을 개선하여 도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연수원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은 교육이 본래 목적이나 에코그린합창단, 플로리스트 교육 등 목적과 벗어난 사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연수원이 가야 될 방향을 확실하게 설정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제까지의 환경교육이 듣고 이해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생각이 실천으로 바뀌는 환경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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