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 중구가 3월 13일 오후 2시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제1차 중구 문화의 거리 육성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중구 문화의 거리 육성위원회 위원장인 류재균 중구 부구청장 및 위원 등 10명이 참석해, 문화의 거리 내 문화예술 육성업종 임차료 및 행사비 지원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문화예술 육성업종에는 화랑, 골동품점, 문화예술 실내공연장(영화상영관 제외), 전시장 등이 포함된다. 이날 중구 문화의 거리 육성위원회는 임차료 지원 신청을 한 문화예술 육성업종 업체 7곳 가운데 6곳에 임차료의 80% 범위 내에서 월 최대 30만 원, 3년 동안 최대 1,08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전시·공연 등 행사비 지원 신청을 한 업체 18곳 가운데 13곳에 행사비의 80% 범위 내에서 최대 15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중구는 문화예술 업종을 유치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고자 지난해 3월 문화의 거리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 문화의 거리는 옛 울산초등학교~울산교 사거리 구간 490m, 울산동헌~동일당안경점 구간 240m, 중앙길 동아약국~옛 상업은행 구간 150m 등 3개 구간으로 되어있었다. 중구는 여기에 장춘로(울산시립미술관~현대홈마트 및 송월타월~88곰장어 구간) 435m, 만남의 거리(학성로86~만남의거리7 구간) 40m, 보세거리(시계탑거리10~만남의거리7 구간) 120m를 추가했다. 이어서 지난해 9월에는 관련 시행규칙을 개정해 문화의 거리 내 문화예술 육성업종 전시·공연 행사비 지원 비율을 기존 최대 60%에서 최대 80%로 늘렸다. 류재균 중구 부구청장(중구 문화의 거리 육성위원회 위원장)은 “다양한 지원책을 바탕으로 원도심에 문화예술업종을 유치하고 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 및 원도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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