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1학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본격 운영진로·적성에 따른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구공동교육과정
[일간검경=김영철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3월 14일부터 관내 고등학교 2, 3학년을 대상으로 1학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수강신청을 시작으로 공동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 경험을 제공하여 자기주도적 진로학업설계 능력을 키우고 진로 맞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대구형 공동교육과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와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대비하여 유연한 학교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수강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워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힘든 선택과목에 대해 거점학교의 희망에 따라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융합독서, 과학토론, 바리스타 등 243강좌를 운영하여 81개 학교, 2,995명의 학생이 이수했다. 2024년 1학기에 일반계고 강좌는 온라인 39강좌(심리학, 환경과 인간생활 등), 오프라인 112강좌(사회과제 연구, 고급 물리학 등), 직업계고 강좌는 오프라인 20강좌(기계 제도, 게임 콘텐츠 제작 등)가 개설될 예정이다. 직업계고 개설 과목 중 진로선택과목(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 영상제작기초 등)은 일반계고 학생들도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공동교육과정 신청 대상은 관내 고등학교 2, 3학년 재학생으로, 자신의 소속 학교 교육과정 편제표(3년간)에 포함되지 않거나, 소인수 선택으로 개설되지 못한 과목에 대해 수강 신청할 수 있다. 1학년은 흥미와 적성에 따른 진로탐색과 과목선택 역량을 함양한 후, 2학기부터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 강좌는 3월 14일 00시~21일 24시까지 교실온닷에서, 오프라인 강좌는 3월 14일 18시~21일 18시까지 대구공동교육과정에서 각각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보다 수강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과목별 수업교(강)사가 학생 수강계획서, 설문조사나 전화 면접 등을 통해 수강 학생을 선발하며, 최종 수강 대상자 선정 여부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별 안내된다. 1학기 수업은 3월 2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일부 강좌는 여름방학 중 운영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 자기주도적 진로학업설계 역량을 갖춘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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