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정호 기자] 익산시는 18일 익산석제품전시홍보관 일원에서‘2023년 농촌활력대회 및 김김장체험한마당’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신선하고 안정성 높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도시민들에게 신뢰를 구축하고, 지역 농가의 경제적 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김장체험한마당’은 총 4회에 걸쳐 가족 단위 비대면 부스에서 진행됐으며, 166가구 664명이 현장 체험에 참여했다.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53가구가 참여했고, 당일 축제에 참여한 방문객을 위한 현장 판매장을 마련해 체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지난해 참가자의 35%인 57가구가 올해도 다시 참여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사전 예약은 개시 5일 만에 목표량을 초과해 추가 신청을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체험에 참여한 도시민들이 저소득 독거노인 및 한부모 가정을 위한 ‘김장김치 버무림 행사’를 진행했다. 100상자 분량인 1000㎏의 김장김치를 익산시 나눔 곳간을 통해 나누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했다. 또한 참여자들에게는 현장에서 갓 버무린 김장김치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따끈따끈한 수육, 군고구마와 인절미 등이 무료로 제공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농촌활력대회’ 현장에서는 200여명의 23개 농촌마을 주민 동아리가 1년 동안 갈고 닦은 풍물, 난타 등 공연과 시화전, 추억의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가 이뤄졌다. 익산의 명물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빵 만들기, 우리밀 쿠키 만들기, 꼬마 붕어빵 만들기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년 연속 김장체험을 신청한 참가자는 “김장이 어려운 연례행사가 아닌 가족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정헌율 시장은 “가족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찬 익산에서 버무린 김장김치의 맛을 잊지 않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배추, 파, 마늘, 고추 등 김치 속 재료의 품질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라며, “2024년에도 익산시 김장체험한마당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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