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신태섭 기자] 계룡시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관내 신도안면에 소재한 광복단결사대기념탑에서 ‘제16회 순국선열의날’ 기념 추모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응우 시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국가유공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헌사, 진혼무 순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계룡의 독립운동가 한훈, 배영직 선생 등을 비롯한 알려지지 않은 순국선열들의 저항정신과 광복정신을 회고하며,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응우 시장은 “오늘날 세계 속에 찬란하게 빛나는 대한민국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 추모제를 통해 시민 모두가 애국지사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국선열의 날은 1905년 을사늑약으로 인한 외교권 찬탈을 기억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애국지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광복단결사대기념탑은 1907년 결성된 비밀조직 결사대 및 광복단 발원지인 계룡산 신도안에 충청의 애국선열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7년 11월 17일 건립됐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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