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경남도의회가 청년 취업난과 역외유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대학생을 직접 챙기기에 나섰다. 경남도의회는 1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남도내 소재 6개 대학과 대학생 인턴십(2024년 여름방학 시행)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진부 도의회 의장과 홍정효 경남대학교 대외부총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 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 이대희 인제대학교 대외부총장, 이원근 창신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서에는 대학생에게 의회체험을 통한 역량 강화와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관별 인턴십 운영에 필요한 사항과 함께 도의회와 협약 대학교가 협력하여 이를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자리에서 김진부 의장은 “도의회와 지역 대학은 경남의 미래인 청년 인재들이 지역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합해 협력하고 노력해야 할 막중한 책무가 있다”며, “이번 협약식이 도의회와 6개 대학간 교류‧협력의 소중한 밀알이 되어, 앞으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청년과 지역을 위한 지속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이어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 이후 추진일정으로는 4월 의원 정책연구과제 수요조사와 5월 의회·대학의 인턴 선발을 거쳐, 6월 24일~7월 31일까지 6주 동안 ‘제1기(여름방학) 대학생 인턴십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학생 인턴십은 의회와 지역 대학 간 협약을 통한 교류·협력 프로그램으로, 의원들은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제안하고, 연구주제를 고려한 협약 대학의 추천 학생 중에서 인턴을 선발하여 방학기간에 6주 정도 의회에서 의원과 소통·협업 과정으로 정책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의정활동 지원과 지방의회를 체험하게 된다. 대학생 인턴십은 경남도의회가 실습지원비를 전액 지원하고, 학교에서는 인턴기간 동안 의회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학점을 부여한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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