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재단법인 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3월 7일 영양군청에서 제34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달부터 학기 중 기숙사 생활을 하거나 야간 자율학습에 참여하는 영양고·영양여고 학생에게 저녁 석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학교 무상급식은 학교급식법에 따라 학기 중 수업일 중식만 제공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석식비 부담으로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이 발생하는 등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재)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실질적 무상교육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고등학교의 학기 중 기숙사생 및 야간자율학습 참여학생을 대상으로 석식비를 지원한다. 지원 예정액은 1식당 학부모 자부담 1천원을 제외한 약 4천2백원으로, 두 학교 학생들은 학기 중 1식당 5천2백원 가량 내던 석식비를 1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석식비는 해당 고등학교에서 (재)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로 보조금 신청 시 학교단위로 교부되며, 학부모가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지원으로 지역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양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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