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 공무원의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해'사례로 이야기 하는 인권감수성'을 주제로 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010년 7월 인권기본조례를 제정한 바 있고, 전국 17개 광역시·도자치단체 중 세번째로 인권행정전담기구를 설치, 이를 기반으로 전체 공무원 대상 인권교육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간부 공무원 인권교육은 정책결정과정과 인권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에 간부 공무원의 인권의식이 중요함을 인식해 지난해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간부 공무원 인권교육 강사로 초빙된 박준영 변호사는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이자 재심 전문 인권 변호사로'사례로 이야기하는 인권감수성'을 주제로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상황을 인권적 차원에서 고민하며 문제의식 갖기, ▲우리의 생활 속에서 인권감수성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 등 인권을 바로 알기 위한 내용을 강연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사람이 희망이다.’ 라는 이야기와 함께 차별과 경멸이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굉장히 크다. 공직자들이 공무를 수행함에 있어 큰 역할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도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가져야 할 첫 번째 마음은 모든 사람은 존엄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또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기운을 주고 받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여기에 계신 간부 공무원 분들이 각 부서로 가셔서 부서원들에게 선한 영향력과 기운을 주신다면, 전북자치도 인권행정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민의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간부 공무원의 인권 의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인권친화적 직장문화를 만들어 가고 도민의 인권을 보호·증진하는 일에 더욱 열과 성을 다하자“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신뢰와 존중으로 포용하는 인권도시 전북’을 만들기 위해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인권교육을 시작으로 공무원 인권아카데미, 찾아가는 도민인권교육, 인권 역사 현장 탐방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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