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세계여성의 날 맞아 여성취업지원기관, 여성친화기업 찾아박 지사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 조성은 지역 경제발전 큰 도움”
[일간검경=민지안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여성 직업교육훈련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김해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친화기업인 아신유니텍을 방문하고 현장 여성교육생과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박 도지사는 김해여성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하여 미용실기, 봉제수업 등 직업훈련을 참관하고 사회활동참여를 위해 훈련에 열중하는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후 경력단절여성, 직업훈련 강사, 여성창업자, 센터 관계자, 기업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지고 도내 여성취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함께 고민했다. 간담회에서 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취업을 하고 싶은 여성들이 많은데 그 기회가 많지 않다”며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면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관계자는 “인력 채용에 있어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기술자 양성을 위해 교육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완수 도지사는 “여성분들이 일자리를 찾는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이 중요하다”면서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춘 직업교육훈련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김해 한림면에 있는 아신유니텍(대표 유재경)을 방문하여 생산현장과 여성휴게실 등을 살펴보고, 사내식당에서 여성근로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아신유니텍은 초정밀부품 가공, 전기차와 수소차의 부품, 반도체 설비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여성근로자가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부터 여성친화기업 협약을 맺고 있으며, 새일여성인턴사업, 도의 기업환경개선사업,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 양성평등교육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한 근로자는 “경남도의 새일여성인턴 사업을 통해 취업하게 됐고, 근속하여 취업장려금까지 받았다”며 “여성들이 제조업 분야를 낯설어하는 경향이 많은데 제조공정이 스마트화되어 근무환경이 쾌적하고 특히 작년에는 여성휴게실도 개선되어 직업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환경 조성은 인력의 지속성 확보로 결국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 조성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새일여성인턴 취업장려금 지원, 경남지역 여성 취·창업 박람회 개최 등 20개 사업에 96억 원을 투입하여 도내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경제활동 촉진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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