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찬 기자] 부산 동구청은 지난 11월 3일부터 4일까지 민·관이 협력하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5톤 트럭 9대 분량의 폐기물이 쌓여있는 저장강박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 작업은 저장강박가구가 지역 유명 관광지인 이바구길과 밀접해 있어,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해결을 요구하던 숙원사업이었다. 단순히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환경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동구청에서 오랜 기간 준비한 작업이었다. 동구청 희망복지지원팀은 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으로 주택 내 폐기물 처리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내고 초량1동행정복지센터와 동구자원봉사센터, 동구노인복지관과 연계하여 대상자의 3층 주택과 옥상에 방치된 폐기물을 정리하고, 이바구길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 현장을 방문한 김진홍 동구청장은 "이번 주거환경개선 작업을 통해 저장강박증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지역의 관광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장강박으로 힘들어하는 대상자와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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