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고성군은 늘배움학교 27명의 신입생이 3월 7일 고성청소년센터 온에서 재학생 13명을 비롯한 내빈 및 관계자들의 축하 속에서 ‘늘배움학교 입학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늘배움학교’는 초등학력 인정과정으로, 초등학력 인정과정이란, 정규교육의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 무학력 성인들이 일정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작년부터 운영 중인 청춘반은 2단계 교육과정, 신설된 3개 반(고성읍 상촌반, 상리면 부포반, 대가면 신전반)은 1단계 교육과정으로, 고성군이 직접 운영한다. 초등학력 인정과정을 3단계 과정까지 이수하면 도 교육감으로부터 초등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이날 입학식은 입학 허가 및 선서뿐만 아니라, 1단계 교육과정을 이수한 청춘반 학생들의 식전 공연과 진심 어린 조언으로 입학식에 훈훈함을 더했다. 입학생 대표는 “늦은 시작이 부끄럽기도 하고 걱정도 많았는데, 입학식에서 많은 분이 보내주신 열렬한 응원에 힘이 난다”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랑스러운 졸업장을 받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배움에는 나이가 없지만, 큰 용기를 내어 도전하신 의지에 존경과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비문해·저학력 군민들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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