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김해시서부보건소는 임산부와 난임부부를 위해 올 한 해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주말 부부 교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부부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육아 분위기를 조성해 ‘독박육아’를 없애자는 취지로 예비 부모의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먼저 ‘토요 부부 태교 교실’은 서부권역 임산부 가정 10쌍을 대상으로 23일부터 4월 6일 사이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서부보건소 3층 세미나실에서 신생아 돌보기, 모유 수유, 신생아 용품 만들기 등으로 운영된다. ‘아빠의 베이비 마사지 교실’은 아빠의 육아 참여 확대를 위해 생후 2~7개월된 아기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상, 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한다. 상반기는 4월 매주 토요일(10:00~12:00) 서부보건소 1층 모자보건실 내 오감놀이실에서 전문강사의 지도로 진행된다. 아빠와 아기의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아기의 건강과 발육을 촉진할 수 있어 부모들의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난임 극복 교실’은 아이 갖기를 희망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건강한 임신을 위한 부부의 생활 습관을 개선, 난임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극복하도록 심리적 지지와 상담을 제공한다. 난임 전문가를 초빙해 임신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체력과 마음의 활력을 증진 시키는 프로그램이다. 5월 매주 토요일 오전 서부보건소 3층 세미나실에서 임신 예정 부부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우리동네 육아쉼터, 행복한 황혼육아교실, 찾아가는 튼튼유아체조교실, 해피맘 요가교실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23년 12월 말 기준 김해 서부지역 인구수는 23만5,037명(44.0%)이며 작년 출생아 수는 1,223명(49.0%), 만2세 이하 영유아 인구수는 4,005명(49.8%)으로 인구 분포 대비 출생아 수와 영유아 인구수가 많은 특징을 갖고 있다. 신길재 서부보건소장은 “김해 서부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 부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신, 출산,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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