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김해시는 ‘2024년 김해시 올해의 책’으로 ‘작은 빛을 따라서’, ‘아무네 가게’,‘우리들의 별빛 여행’ 3권을 선정해 화정생활문화센터 어울림에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더 빛날 내일을 응원해요’를 주제로 선정된 올해의 책을 소개하고 독서 릴레이 첫 주자로 활동할 시민들에게 도서를 전달했다. 선포식에 이어 대표도서 ‘작은 빛을 따라서’의 저자 권여름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2024년 김해시 올해의 책은 추진협의체 검토와 온·오프라인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으며 선호도 조사에는 8,307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대표도서 ‘작은 빛을 따라서(권여름)’는 여섯 식구를 책임지고 있는 필성슈퍼의 위기 극복 이야기로 각자 위치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힘든 현실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놓지 않는 삶의 의미를 되새겨준다. 어린이도서 ‘아무네 가게(정유소영)’는 아픔을 아물게 도와주는 아무네 가게의 상품을 매개체로 학교·가정 폭력, 유기견, 거짓말 등 어린이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동화이다. 시민작가도서 ‘우리들의 별빛 여행(이다감)’은 세 친구의 아픔과 외로움을 우정으로 이겨내는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며 친숙한 김해를 배경으로 문화재 보존과 개발에 관한 내용도 다뤄 어린이들에게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김해시는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독서릴레이, 가족극 공연, 전국 독후감 공모전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김해시민들과 함께 한다. 홍태용 시장은 “18회를 맞은 김해시 올해의 책 사업은 매해 책으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책 읽기를 통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선포식 이후 펼쳐지는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책 읽는 도시’를 선포하고 공공도서관 확충, 통합도서관 구축, 작은도서관 지원, 올해의책, 독서대전, 특화도서관 추진 등 독서문화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대한민국 책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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