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 6일 제10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 참석차 서울을 방문한 인도 외교장관(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을 면담했다고 7일 밝혔다. 인도 외교장관과 한국 지자체장의 개별 면담은 이례적인 것으로 김해와 인도 간 특별한 역사적 인연과 긴밀한 문화교류를 바탕으로 만남이 성사됐다. 홍 시장과 자이샨카르 외교장관은 김해인도문화교류관 건립과 김해-인도 간 고등교육 교류 등 양국의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인도 외교장관과 주한인도대사는 김해시 불암동 허왕후기념공원 내에 건립 중인 김해인도문화교류관이 김해-인도 문화교류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건립에 필요한 미술품, 유물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약속했다. 또한 김해와 인도의 대학 간 교류와 인도 유학생 등 인재 교류에 대해서도 뜻을 함께했다. 홍 시장은 김해시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대표 유물인 기마인물형 토기(국보 제275호)를 본따 만든 청동기마인물상을 인도 외교장관에게 선물했다. 홍 시장은 “짧은 방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김해시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주신 장관님께 감사드린다”며 “김해와 인도의 역사적 인연을 넘어 향후 문화, 인적, 산업교류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교류협력의 결과가 나타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자이샨카르 외교장관은 “시장님의 관심과 열정에 감탄했으며 인도에 돌아가 관련 부처와 함께 시장님께서 제안하신 내용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는 한-인도 장관 주재 아래 관계기관 대표들이 참석하는 포괄적 협의체로 이번 10차 회의는 6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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