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남해군은 지난 2월 28일 서면 서상 경로회관에서 ‘초등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다시 봄, 청춘학교' 제1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초등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은 유년시절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문해 교육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과정이다. 이날 졸업을 한 6명의 학생들은 국어와 수학 등 생활에 필요한 공부는 물론이고, 영화 감상 체험활동, 실버방송체험스쿨, 전국 및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누렸다. 남해군에서 초등 학력인정 문해교육이 진행되어 졸업생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기초한글교실에서 공부하던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졸업장을 갖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기에 가능했다. 한글교실을 운영해 온 강미영 강사는 어르신들의 열정에 도움을 주고자 초등 학력인정 문해교원 자격과정을 이수했고, 2022년부터 초등 학력인정 문해교육을 위해 힘썼다. 졸업생들 모두는 입을 모아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정말 즐겁다. 졸업한 뒤에도 한글교실에 참여하여 계속 공부할 것이고, 기회가 된다면 중등 과정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초등 학력인정 과정을 졸업하는 6명의 만학도 졸업생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을 사시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초등 학력인정 학습자를 발굴하고자 하며, 초등학교 과정뿐 아니라 중학교 과정까지 확대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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