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경주시가 농업혁신타운 내 첨단 기술지원 역할을 담당하는 과학영농실증교육관 건립 설계 제안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총 26곳 건축사사무소가 응모하고 이 중 13곳에서 작품을 제출‧심사한 결과 서울에 소재한 ‘라츠’ 건축사사무소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주변 현황을 고려한 기능별 시설 배치와 교육생의 동선 제안이 우수했으며, 내부 시설과 외부 시설 간의 연계성이 잘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학영농실증교육관은 160억 원의 예산을 들여 4200㎡,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농산물안정성 및 토양 분석실, 쌀품질 관리실, 친환경 축산관리실 등이 들어선다. 또 강의실, 조리실습장, 비대면 스튜디오 등도 마련된다. 시는 이달 중으로 계약을 체결해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오는 9월경 마무리할 예정이다. 향후 과학영농실증교육관이 건립되면 농업인들의 기술적 역량을 강화시키고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는 농촌 지도기관 등의 농업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농업혁신타운은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스마트 영농기술 보급을 위해 조성되는 곳으로 부지 내에는 스마트농업교육센터, 청년농업인 경영실습임대농장, 친환경식물영양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농산물가공종합지원센터, 귀농귀촌웰컴팜교육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 첨단 농업 기술과 교육 관련 시설의 집적화를 통해 우리 지역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과학영농실증 교육관 건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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