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힐링하는 제주 워케이션 너무 좋아요!”오영훈 지사, 센터·참여기업 관계자 만나 워케이션 활성화 방안 모색
[일간검경=안진봉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지사 경청 민생투어’의 두 번째 순서로 워케이션 센터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소재 질그랭이거점센터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도외 기업 임직원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민간 워케이션 시설인 세화 질그랭이거점센터는 2021년 10월 개소해 지역주민 주도로 세화마을협동조합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민간형 워케이션 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25개 기업의 직원 800여 명이 센터를 이용하는 등 전국적인 워케이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화리장 및 센터 관계자를 비롯해 대상웰라이프, 현대중공업, 이지스 자산운용 등 워케이션을 진행하는 시설 이용 기업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간담회에서 마을 주민자치 참여의 산실로 역할을 하는 센터 운영진의 노고를 격려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는 제주의 워케이션 정책 등을 소개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예전처럼 힐링만 하는 관광을 넘어 워케이션과 같이 일과 힐링을 동시에 하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요 전략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다”며 민간 워케이션 시설과 공공거점 오피스 운영 및 바우처 등 지원사업의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제주 워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기업의 직원들과 연구 개발자들이 같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전 국민이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삼아 제주에서 힐링도 하고 업무 성과도 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워케이션 참가자들은 제주 워케이션 참여 배경 및 소감 등을 나누며,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한 참가자는 “평소 바쁜 업무로 부서 간 교류가 없었는데 제주 워케이션을 통해 많이 가까워지고 서로의 업무에 대해 이해하고 협력방안을 찾는 계기가 됐다”며 “청정 제주바다를 보며 일을 하다보니 마음도 차분해져 업무 효율도 더욱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많이 생기면 제주에 머무르는 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돌아가서도 직원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제주 워케이션의 장점을 소개하면서 꼭 참여하라고 적극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민간 워케이션산업 활성화 및 지역상권과 연계한 민간소비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민간형 워케이션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16개 민간 워케이션 시설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73개 도외기업에서 431명이 참여하는 등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참여기업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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