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재선 기자] 화순군은 이달 22일 중국 절강성 소흥시와 춘란 중국 수출을 위한 난 산업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구복규 화순군수,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관계자 14명은 중국 절강성 소흥시를 방문하여 '2024 제3회 중국춘란축제'참관 및 난실과 난 판매장을 돌며 중국 현지 춘란 재배 동향 파악과 화순군의 춘란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화순군은 올해 1월 체결한 하남성 동백현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절강성 소흥시 가교구와도 난 경쟁력 향상 및 소득증대를 위해 난 상품 개발과 발굴을 위한 상호 협력, 화순군 난의 중국 수출을 위한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 난 상호 홍보 활동 지원을 협약했다. 최근 중국에서 한국 춘란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중국 내 춘란 선호 품종을 파악하고, 우리 군에 도입하여 수출 품종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현재 화순군은 춘란 산업 육성을 위해 2023년부터 기반 조성을 하고 있다. 춘란에 대한 인식개선과 신소득 작물로서 재배 대중화를 위해 재배 기술 교육을 추진했다. 2024년에는 농업인 대학 과정에 ‘춘란과’를 개설하여 3월부터 10월까지 총 84시간 교육 예정이며, 50명을 모집 완료했다. 또한 우량 종묘 대량 증식을 위한 춘란 시설하우스 신축 및 증식용 종묘 구매도 진행 중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우리나라의 춘란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춘란으로 반드시 산업화에 성공하여 우리나라 춘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득화하여 화훼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화순군 춘란 산업 육성으로 춘란 재배 대중화와 춘란 재배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화순군 춘란의 중국 수출이 가능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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