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한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교직원의 협력적 소통으로 위기 학생을 조기 발굴하고, 개입, 지역사회 연계 등으로 학생 상황과 필요에 따라 맞춤형 통합지원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울산교육청은 [발굴]-[지원]-[연계] 3단계 추진 전략으로 모든 학생이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근 ‘2024년 학생맞춤통합지원 기본계획’을 세웠다. 주요 과제는 학생맞춤통합지원 환경 조성, 복지・경제 통합지원, 학업・진로 통합지원, 심리 정서・안전 통합지원, 학생맞춤통합지원 확산 등 5개 영역, 20개 세부 추진 과제로 구성했다. 먼저 학생맞춤통합지원 환경 조성 영역에서는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조직을 정비하고, 학교-교육지원청-교육청으로 이어지는 신속 지원체계를 구축해 학생 발굴에 나선다. 학생에게 필요한 복지・상담・문화 등 정보를 제공하는 울산행복쌤을 개편해 위기 학생을 발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복지·경제 통합 지원 영역에서는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자 교육복지이음단 규모를 80명에서 100명으로 늘려 운영한다. 교육활동지원비도 지난해 초 41만 5,000원, 중 58만 9,000원, 고 65만 4,000원을 올해 초 46만 1,000원, 중 65만 4,000원, 고 72만 7,000원으로 각각 올려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인다. 교육지원청에 교육전문직원과 지방공무원 각 1명씩 추가 배치해 학교·학생 지원 기능도 강화한다. 학업·진로 통합지원 영역에서는 학생 성장잠재력을 키우고자 3단계 다중 학습 안전망을 구축해 학습지원 대상 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학업중단숙려제, 꿈키움멘토단을 운영해 학생 학업 중단도 예방한다. 심리 정서·안전 통합지원 영역에서는 전 학교에 학교 내 마음건강교실을 운영해 학생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심리 정서를 지원한다.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지난해 25교(유 8원, 초·중등 8교, 한국어 학급 9교)에서 올해 27교(유 9원, 초·중등 9교, 한국어 학급 9교)로 확대 운영해 학교 구성원의 다문화 감수성도 높인다. 학생맞춤통합지원 확산 영역에서는 교육부 지정 선도학교를 2교에서 4교로, 시범교육지원청은 1청에서 2청으로 각각 늘린다. 지역사회 협력 기관 설명회, 상시 협의회 등을 운영해 지자체, 지역사회 관계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수사례 발굴·공유 사례나눔회도 연다. 울산교육청은 지난해 새롭게 추진한 학생맞춤통합지원이 2024년 성장기, 2025년 확산기를 거쳐 2026년에는 전 학교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4년간의 추진 이행안(로드맵)도 제시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울산교육청은 복합적 위기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여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이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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