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경상북도는 27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 서정배 회장을 비롯한 대륙별 지역회장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장단 회의는 2018년 필리핀에서 개최한 이후 5년 만에 대면으로 재개됐고, 협의회 자체 국제교류사업 활성화 방안과 ‘청년해외인턴지원사업’등 경북도가 해외자문위원 기업들과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의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특히, 세계 193개국 200만 명의 경상북도 연고 재외동포 청소년을 미래 인적 자원으로 양성하기 위한 ‘K-디아스포라 정체성 함양지원 사업'’ 실질적 협력 방안을 도출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의 염원을 담아 강력한 지지와 성공개최를 결의했다. 경상북도는 1995년부터 해외시장개척, 투자유치와 국제교류․협력의 지원을 위해 재외교민 또는 외국인을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운영하고 있다. 해외자문위원은 현재 42개국 113명이 위촉되어 세계 각지에서 경상북도 민간외교의 중추적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내고 있다.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경북도가 2010년부터 추진한 ‘청년해외인턴지원사업’으로 총 431명을 인턴으로 고용하는 등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매년 사업지역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매년 도내 아동양육시설 고등학생들에게 협의회 회비로 해외 명문대학 탐방 등 ‘차세대 글로벌리더 비전캠프’ 행사를 지원해 세계적인 안목과 네트워크를 가진 청소년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민간외교의 탄탄한 구심점으로서 경북도의 지방외교를 선도해 가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28년간 글로벌 경북을 이끌어 온 주역이자 민간외교관으로서 경북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가장 한국적인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경북의 세계화 전략에 지속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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