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

하동 섬진강 쌀, 미국 시장 본격 진출…700톤 수출 목표

수출량 지난해보다 483% 증가 예상, 수출 확대를 통한 판로 확보 총력

민지안 기자 | 기사입력 2024/02/27 [08:54]

하동 섬진강 쌀, 미국 시장 본격 진출…700톤 수출 목표

수출량 지난해보다 483% 증가 예상, 수출 확대를 통한 판로 확보 총력
민지안 기자 | 입력 : 2024/02/27 [08:54]

▲ 하동군청


[일간검경=민지안 기자] 하동군은 27일,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주최로 ‘별천지하동 섬진강 쌀’의 미국 수출을 위한 첫 번째 선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승철 하동군수와 김구연 도의원,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강대선·김민연·최민경 의원, 조창수 농협하동군지부장, 지역농협장, 쌀 전업농 등이 참석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기념했다.

이번에 선적된 쌀은 총 35톤으로, 약 5만 3천 달러(약 7,059만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해당 쌀은 국내 최대 농산물 수출기업인 ㈜희창물산이 운영하는 H-Mart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하동군은 올해 안으로 500톤 이상의 쌀을 미국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며, 지난해 120톤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목표를 700톤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하동군은 내수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동 쌀의 수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수출·유통 업체와 공동 판촉 활동을 전개하고, 포장 디자인 개선 및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영국, 호주, 오스트리아 등에서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여 해외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에서 생산된 쌀이 품질과 맛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수출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별천지하동 섬진강 쌀이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행정과 수출 농가, 그리고 수출업체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별천지하동 섬진강 쌀은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대 비옥한 토지에서 생산되며, 현재까지 영국, 미국, 호주 등 12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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