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20여명의 문화재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새로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김관영 도지사가 참석해 문화재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직접 전달했다. 문화재위원회는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의 보존·관리와 활용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하는 위원회로, 지난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2월부터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회’로 명칭을 변경, 새로 구성하게 됐다. 30명으로 구성된 제1기 위원들의 임기는 ‘24년 2월 1일부터 앞으로 ’26년 1월 31일까지 2년간이며, 앞으로 도내 문화재 보전·관리 등을 위한 다방면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오는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유형과 무형문화재가 ‘문화재’란 명칭에서 각각 문화유산과 무형유산으로 정의돼 ‘국가유산’으로 보호받게 돼 계승·발전 등을 위한 지방정부의 책임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는 미래지향적 국가정책방향에 맞춰 ‘24년도 유형문화재 지정계획을 수립해 신규 문화재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자치도는 사적예비문화재 조사 지원사업, 학술지원사업 추진 등 문화유산 국가 지정 승격 확대(5건)를 위해 시·군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문화재위원회는 위촉식에 이어 분과회의가 진행돼 새롭게 출범한 문화재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또 회의를 통해 첫 위원장으로 전(前)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인 전경목(만 68세)씨가 선출됐다. 문화재위원회 제1분과(건조물·고고유적·전통가옥) 회의에서는 현상변경 및 지정(검토) 심의 등 7건을 심의했으며, 문화재위원회 제2분과(고문서·회화·조각 등) 회의에서는 지정검토심의 2건을 심의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도내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해 민족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문화유산과 무형유산의 발굴 및 활용방안을 위해 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위원들의 학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자치도가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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