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경북교육청은 초등교사 700여 명이 참가한 화상 회의를 통해 2024학년도 초등 교육과정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신학년도를 시작하기 전에 초등 교육과정 정책을 안내함으로써 체계적인 새 학년 교육과정 운영 지원과 교육정책의 효율적인 안착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경북교육청의 초등 교육과정 정책도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기 삶과 학습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인재로 기르기 위한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날 행사는 경북교육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 △책임교육 학년제 △맞춤형 자율 평가 △온 자람 학기제 △도전! 꿈 성취 인증제 △경북체험 맛집 365 △질문이 넘치는 교실 등의 정책에 대해 안내와 설명으로 진행됐다. 먼저 2024년 처음으로 시행되는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학습 부진 예방과 보정을 위한 다각적 조기 진단을 통해 기초학력 전담 교사와 희망사다리 교실 등 다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육결손 해소를 지속해서 지원한다. 아울러 초․중등 교육의 본격적인 교과 학습이 시작되는 초3, 중1을 ‘책임교육 학년’으로 지정하여 학습과 기초학력 향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초3, 5, 6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성장을 진단하여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컴퓨터 기반 평가인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 평가’를 실시하여 개별 학생의 인지적․비인지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자기 주도적 인성 교육 프로그램인 ‘도전! 꿈 성취 인증제’는 학교장-교육장-교육감의 인증 단계를 거치도록 하여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초등학교 5학년 1학기를 ‘인성 혼(溫-ON)자람 학기제’로 지정하여 인성 교육 중심으로 학급을 경영한다. 또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체험학습 장소를 선정하는 ‘경북체험맛집 365’를 운영하고, 학생의 자발적인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되는 학교 수업문화 조성을 위해 ‘질문이 넘치는 교실’을 운영하여 삶과 연계한 깊이 있는 학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디지털 전환과 기후․생태환경 변화 등에 따른 미래 사회의 불확실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주도적․창의적 역량이 중요하다”라며, “새로운 시대에 발맞춘 초등 교육과정 정책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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