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대현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 계기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대신과 2월 21일 취임후 첫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북한ㆍ북핵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조 장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정상을 포함하여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나가며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는 가운데, 양국간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엄중한 국제정세 하 다양한 과제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했다. 양 장관은 양국간 다양한 양자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발전하기 위해 외교당국간 지속 소통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 장관은 최근 북한이 호전적 언사와 도발로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을 규탄하고, 한일,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조 장관은 일북 관계에 대해서도 한일이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양 장관은 납치 피해자 문제를 비롯하여 억류자, 국군포로 등 다양한 북한 인권 사안에 대해 한일이 협력하여 문제 해결에 기여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양 장관은 한일중 정상회의 관련 최근의 진전사항을 공유하면서, 동 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회담에서 최근 히타치조선 사건 공탁금 출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측 입장을 재확인 하는 선에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조 장관은 2월 22일 시마네현이 소위 ‘독도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인데 대해 항의하고, 독도는 역사적ㆍ지리적ㆍ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임을 재차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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