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동구협의회는 11일 구민과 함께하는 ‘평화공감 무빙여행’을 동인천 미림극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주평통은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이다. 이번 행사에는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동구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노래로 쏘아 올린 기적' 영화를 관람하고, 소감 나누기 순서로 진행됐다. 상영된 '노래로 쏘아올린 기적'은 팔레스타인 가자 난민 지구에 살고 있는 소년의 어렵고 힘들었던 꿈과 희망을 다룬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이다. 영화를 관람한 주민들은 절망 속에서 희망을 담아내는 영화 내용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라며 감상평을 쏟아냈다. 이스라엘이 70여년 전 팔레스타인 땅에 자리 잡으면서 기존 주민들과 기나긴 분쟁은 시작됐고, 무력을 사용하는 단체·군인과 양국의 공격적인 정치로 이 지역 사람들은 매일 생존의 위협을 느끼며 살고 있다. 현재 두 국가는 전쟁 중이다. 이정옥 협의회장은 “전쟁은 그 시대를 사는 사람의 목숨과 재산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이 전쟁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며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영화를 통해 되새기며 일상에서의 안전과 평화를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최근 국제적인 상황을 보면 꿈과 희망,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꺠닫게 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하여 올바른 남·북 관계와 평화통일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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