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산불예방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칠곡군민을 대상으로 관내 영농작업이 끝난 후 발생하는 과수 전정가지, 고춧대, 깻대 등의 영농부산물을 파쇄지원단이 현장으로 찾아가 파쇄함으로써 고령화된 농산촌, 여성농업인, 파쇄기 접근성 등의 이유로 영농부산물 처리의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 및 산불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시행된다. 한편, 지난 1월8일에 파쇄 지원을 신청한 기산면의 권호섭씨는 “매년 일손이 없어 부인과 둘이서 파쇄를 했는데 3~4일정도 걸렸다. 센터의 직원들이 나와서 파쇄를 도와주시니 얼마나 편하고 고마운지 모른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영농부산물 소각행위는 전체 산불 원인 중 약 13%를 차지한다. 특히, 봄에 한정할 경우 33%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영농부산물 소각에 대한 농민들의 인식이 변화할 수 있기를 바라며, 불법소각을 방지하는데 기여하고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은 3월31일까지 운영되며,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이 필요한 관내 농가는 칠곡군 농업기계임대사업소에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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