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인천 서구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실무추진단 담당 공무원 및 아동시설 종사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을 통해 아동권리 인식 개선 및 실천을 도모하고 아동권리 감수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번 교육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 위촉 강사인 박미영, 손승백 강사를 초빙했다. 강의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아동의 인권과 아동친화도시,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하여 실제로 아동 정책을 이행하는 공무원, 아이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는 아동 시설종사자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이를 실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시간이었다. 특히, 아동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는 모든 아동은 존엄하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가르침을 주는 어른이 되기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강범석 서구청장은 “아동의 관점에서 생각하다 보면 우리 구의 행정이 자연스럽게 아동친화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아동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권리주체임을 인식하고 업무에 임하여 우리 서구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다함께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 서구는 2017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고, 2021년에는 인천시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상위 인증을 받았다. 또한 서구는 모든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어린이참여위원회', '아동권리옴부즈퍼슨제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