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의성군은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해 설 연휴 이후에도 드론을 활용한 기피제 살포와 광역차단 울타리 주변 경광등 추가 설치 등 방역의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군은 야생 멧돼지 양성 폐사체가 발견된 안평면 마을 주변 6㎞ 구간에 드론을 활용한 기피제를 살포 완료했으며, 점곡면에서 안사면까지 총연장 35㎞ 구간에 설치된 광역차단 울타리의 점검도 시행했다. 또한, 양돈농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지역 10㎞ 이내 양돈농가 3개소에 대한 농장 진출입로 및 주변도로와 하천에 대한 소독과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기피제 배부와 경광등을 추가 설치했다. 드론을 이용한 방역 활동을 지켜본 인근 마을주민들은 “겨우내 먹이를 찾아 마을 인근까지 내려온 야생 멧돼지 때문에 우려가 컸는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꼼꼼하게 기피제를 살포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피제 공중살포 작업으로 민원 발생을 우려했으나, 오히려 주민들이 나서서 본인 마을 주변에도 드론을 활용한 방역 활동을 요청해 왔다”라며, “우리 군민들의 빛나는 협조로 AI와 ASF의 종식이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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