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새 학년을 맞아 학생참여위원들이 자신들의 공약을 바로 펼칠 수 있도록 2월과 3월 학생참여위원회 정책이해교실을 운영한다. 전교학생회 선거를 마친 중·고등학생들은 2월에, 3월에 선거를 치르는 초등학생들은 3월 말에 진행한다. 학생참여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운영한 사업으로 각 학교 학생대표들이 모여 학생 관련 정책을 기획하고 토론하며 의견을 제안하는 학생자치기구로 1년 동안 활동을 하게 된다. 울산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학생 대표 120명과 담당 교사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외솔회의실에서 학생참여위원회 정책이해교실을 열었다. 이날 울산교육청은 학생자치의 필요성, 학생참여예산제 실습,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청 정책 등을 소개했다. 학생참여위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라 편성된 예산 160~310만 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며 인근 지역학교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도 보냈다. 정책이해교실을 시작으로 오는 6월과 12월에는 지역별 정기협의회를 진행하고, 7월에는 정책제안회를 열어 제안한 내용을 2025년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정책이해교실에 참가한 학생은 “학생참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어 새로운 내용을 배우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학교 대표를 사귀어 즐거웠다”며 소감을 말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올해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를 만드는데 학생자치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길 바라며, 학생 주도로 다양한 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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