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거창군 북상면은 지난 16일 북상면 행정복지센터 앞 북상면의 면목 인 소나무 앞에서 갑진년 정월 초이렛날을 맞이해 북상면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면민 안녕기원제’와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 김일수 도의원, 신재화, 최준규 군의원과 각 기관·단체장, 면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민자치회에서 주관한 ‘북상면민 안녕기원제’는 올해 8회째로, 풍물패의 면민안녕과 농민들의 풍작,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흥겨운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초헌관에는 박도혜 면장, 아헌관에 임영선 노인회장, 종헌관에 임종욱 덕유애향회장이 각각 맡아 기원제를 진행했다. 이어 덕유애향회 주관으로 열린 북상면의 유서 깊은 신년인사회는, 마을 어르신들께 세배로 새해 인사를 드리고 준비한 다과와 떡국을 함께하며 덕담을 주고받는 명절 가족모임과 같은 분위기로 진행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마음은 어르신들을 모두 찾아뵙고 새해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 현실이 여의치 않았는데 이 자리에서 새해인사도 드리고 덕담도 나눌 수 있어 좋다. 2024년도에 청룡의 기운을 받아 모두 힘차고 행복한 한해 보내시길 바란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박도혜 면장은 “올해에도 북상면민을 위해 기원제와 신년인사회를 준비해주신 주민자치회와 덕유애향회에 감사드리며, 이번 갑진년에도 면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북상면의 발전과 면민들의 행복을 위해 같이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북상면의 안녕기원제와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 유행 때 중단됐지만 작년부터 다시 개최 하고 있다. 이는 북상면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활기찬 시대로 전환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도 면만의 상징적인 행사로 새해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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