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오병호 기자] 서울 강서구가 더욱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기 위해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15일 오후 5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김정안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회장과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교육 사각지대 아동 발굴, 취약계층을 위한 장학금 및 생필품 지원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기초생활수급 가정 아동 20명에게 매월 5만원씩 2년 동안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한 3억 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샴푸, 세제, 치약 등)를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이어 온라인 학습 지원을 위한 컴퓨터 전달식도 진행됐다.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120만원 상당의 컴퓨터를 3명의 학생에게 각각 전달했다. 김정안 회장은 “강서구 취약계층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과 컴퓨터 등을 지원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더욱 밝고 따뜻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강서구의 애정을 갖고 도움의 손길을 주신 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구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취약계층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는 공익법인이다. 장학사업, 도서 지원, 생활용품 후원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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