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이충민 기자] 광주 동구 동명동에 위치한 사회적 기업 ‘털보의 커피놀이터’가 지난해에만 동구에 4천만 원 이상의 금액과 재능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커피 1만 잔에 상당한 금액이다. ‘털보의 커피놀이터’는 지난 2021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이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다양한 기부와 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서 왔다. 동구장애인복지관에 커피 제조 교육 프로그램과 원두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소외된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 역량을 키우는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또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전남대학교 병원과 조선대학교 병원에 3년간 매주 700여 잔의 커피를 제공하며 밤낮없는 의료진들의 수고에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 제공과 기부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도 경제 취약계층과 장애인에게 무상 커피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며 급변하는 지역 커피 업계의 선도기업이자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회적기업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최영진 대표는 “커피를 통해 누군가에 따뜻한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향후 동구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른 답례품 판매와 매장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동구인재육성장학기금으로 기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자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앞장서는 최영진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더 많은 사회적기업과 함께 지역 사회의 당면 과제를 해소하고 모두가 공존하는 사회적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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