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올해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비전으로 현장 중심 지원감사를 강화한다. 울산교육청은 ‘학교중심·현장지원의 상담(컨설팅)감사,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열린감사, 소통과 공정, 배려의 공감감사’등 추진 방향을 담은 ‘2024년 자체 감사계획’을 발표했다. 자체 감사계획에 따르면 종합감사는 본청,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각급 학교 등 기관(학교) 123개를 대상으로, 특정감사는 외부강의 운영 실태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시설공사 준공 전 사전컨설팅 감사와 같은 ‘교육 현장과 소통하는 사전(후) 컨설팅 감사’를 확대한다. 감사 수감자료 목록 사전 예고, 중복감사 최소화 등으로 교육 현장의 업무를 줄여 교직원 만족도도 높일 계획이다. 부산·대구·경남교육청과 교차·협력 감사를 진행하고,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지속해서 추진해 외부 기관·전문가의 감사 참여 기회도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울산교육청은 일상 감사를 141건 진행해 예산 56억 3,600만 원을 아꼈고, 청렴시민감사관이 학교와 기관 55곳 종합감사, 사안감사에 참여했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감사를 실현하고자 학부모감사 참관제를 운영해 학교 23교에서 31명이 참관했다. 부산·경남·대구교육청과 협력 감사를 3회 진행해 감사 품질을 높였다. 천창수 교육감은 “부정부패 근절과 공직기강 확립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교육 현장을 만들고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자가 인정받고 보호되는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교육 가족과 울산시민으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받는 최상위 수준의 청렴울산교육행정을 구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의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종합청렴도,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문에서 모두 2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전국 최상위권을 달성했다. 감사원이 주관하는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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