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철 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난해 도원지 서편 순환산책로에 설치한 월광소원달에 2024년 갑진년에 맞춰 청룡산을 향해 힘차게 승천하는 청룡을 소원달 안에 형상화했다. 2023년에 설치한 월광소원달은 도원지 서편 순환산책로에 위치하며, 지름 2.5미터의 도원지 인근 대표 조형물로 매일 일몰시간부터 자정까지 점등하고 있다. 월광소원달은 지난해(계묘년)에 토끼를 형상화하여 월광수변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는 달서구가 갑진년에 맞춰 공원 이용객들에게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을 느끼게 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월광소원달에 청룡 형상을 제작·설치했다. 한편, 월광소원달이 위치한 월광수변 공원은 청룡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청룡산은 청룡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며, 청룡이 쉬었다는 청룡바위와 청룡굴이 있다. 청룡산으로부터 삼필봉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대구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으로 구민들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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