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고향사랑기부제 올해도 동참해주세요"익산역에서 시·도·정치권, 고향사랑기부제 합동 홍보캠페인 실시
[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익산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올해로 2년 차를 맞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나섰다. 시는 올해 답례품 선택지를 확대하는 등 다방면으로 고향사랑기부를 독려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8일 익산역에서 귀성객 등에게 고향사랑기부 제도를 홍보하고, 기부 동참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와 최종오 익산시의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등 정치권 인사가 함께했다. 이 밖에도 익산도시관리공단, 농협 익산시지부, 시민단체 등 80여 명이 자리해 홍보에 열을 올렸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기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익산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지난해 총 5억 9,046만 원을 모금해 당초 목표액인 4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모두 4,654건으로 건당 모금액은 평균 13만 원 가량을 기록했다. 전액 세액 공제가 되는 10만 원 기부가 4,079건(87.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거주지별로 보면 전북 1,358건(35.8%), 경기 867건(18.2%), 서울 740건(16.1%), 경북 657건(11.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답례품은 익산 프리미엄 농산물 브랜드인 탑마루협동조합의 탑마루 쌀이었다. 전체의 23.2%인 906건이 탑마루쌀을 답례품으로 선택해 받았다. 이어 삼기농협의 날씬이고구마가 430건(11.0%),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농축산품꾸러미(한동) 425건(10.9%), ㈜하림산업 더미식선물세트 267건(6.8%), ㈜나리찬 갓김치 222건(5.7%) 순이었다. 시는 성공적인 기부행렬을 이어가기 위해 기부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답례품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시는 지난해 20개 업체, 46개 답례품 대비 올해는 30개 업체, 56개 답례품으로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앞으로도 다이로움 지역화폐, 시티투어 이용권, 마룡이 굿즈 등 다양한 답례품을 발굴해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국내 유일의 식품전문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입주기업과 연계한 답례품 제공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는 씨앤씨커피와 로컬웍스, 해오담 등 7개 식품기업과의 답례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올해도 설 명절 귀성객 대상 홍보를 시작으로 지역 기관·단체와 함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자매 결연도시 협력, 고액기부자 발굴 등 다방면으로 건전한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내 고향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액공제, 답례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1석 3조의 제도"라며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기부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익산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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