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첨단바이오 기술 ‘엑소좀’ 분야 국제 교류의 장 포항에서 열려엑소좀 분야 선도적인 전방위 네트워킹 구축, 글로벌 첨단바이오 거점 도약 기대
[일간검경=정승호 기자] 포항시는 15일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PBC)에서 ‘차세대 첨단바이오 기술, 엑소좀’을 주제로 ‘2023 포항 글로벌 엑소좀 포럼’을 개최했다. 국내외 엑소좀 분야 전문가 및 산학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한국엑소좀학회 주관으로 11월 12~14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된 KSEV(한국엑소좀학회) 2023 정기 학술대회 등 최근 엑소좀 분야의 뜨거운 관심에 발맞춰 이와 연계한 엑소좀 분야의 새로운 치료 방식 소개는 물론, 헬스케어 등 다양한 응용 분야를 모색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세포 간 정보교환에서 메신저 역할을 하는 매개 물질인 ‘엑소좀’은 정부의 ‘국가 전략기술 육성 방안’에 따른 첨단바이오 분야의 미래 유망기술로, 엑소좀을 활용한 산업 경쟁력과 관련 기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헝가리 등 5개국 총 12명의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엑소좀의 복잡성, 엑소좀 기반 차세대 치료제 개발, 엑소좀 기반 헬스케어 분야 응용 등 3개 주제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국제엑소좀학회장인 에딧 부자스(Edit Buzas) 제멜바이스대 교수와 국제엑소좀학회 차기 회장인 케네스 윗워(Kenneth Witwer) 존스홉킨스대 교수, 국제엑소좀학회 과학집행위원장인 메트카 레나시(Metka Lenassi) 류블랴냐대 의과대학 교수가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국제엑소좀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JEV(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의 대리편집장 항 휴버트 인(Hang Hubert Yin) 박사의 발표도 이어져 큰 호응을 받는 등 글로벌 네트워킹 및 산학연 교류의 장이 됐다. 한편 포항시는 차세대 바이오 유망기술인 엑소좀 분야의 선제적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이달 문을 연 포항 ‘글로벌엑소좀연구소’를 거점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 연구기관인 ‘세포막 단백질연구소’를 비롯해 지난 9월 선정된 과학기술정통부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B-IRC)’와 연계해 엑소좀 기반 선도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차세대 첨단바이오 연구 거점으로 도약이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과 함께한 글로벌 엑소좀 포럼이 바이오 인프라가 풍부한 포항에서 개최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엑소좀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 및 다양한 국제협력을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로 ‘바이오보국’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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