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시행2023년 11월 20일부터 서울 학생 4만 5천 명 대상 실시
[일간검경=오병호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서울 학생 약 4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는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의 지원을 받아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하여 새롭게 개발한 진단도구이다. 학교에서 기초학력을 진단하기 위하여 주로 사용하는 도구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학교 자체 개발 도구’ 등이 있으며 교과 기반 도구이다.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는 여러 교과를 학습하는 데 기반이 되는 기초 소양인 문해력과 수리력을 진단할 수 있는 범교과적 검사 도구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검사 내용은 일상생활과 학습상황에서의 문해력과 수리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되며, 교과융합형 문항이나 실제 생활에서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문항 등으로 출제된다.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는 약 210교의 표집 학교와 희망 학교,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2곳에서 초4, 초6, 중2, 고1 4개 학년 학생 약 45,000명이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에서는 11월 20일부터 24일 기간 중에 학교 일정을 고려하여 학년 또는 학급별로 자율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검사 결과는 12월 말 학생 및 학부모에게 통보될 예정이며, 검사 결과 보고서에는 △문해력․수리력 검사 점수 △학생의 수준 △문해력, 수리력 하위 영역별 도달도 등이 제공된다. 이번에 제공되는 학생에게 제공되는 문해력과 수리력 검사 점수는 수직척도로 설계하여 향후 학령기 내에서 학생 개인의 성장 정도를 알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이번에 새롭게 개발하여 시행하는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가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의 기초 소양으로서의 문해, 수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이미 문해력과 수리력 등 문제해결능력 및 기초역량의 국가단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제학업성취도평가인 PISA, 캐나다 BC주의 FSA, 호주의 NAPLAN 등이 있다.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총론 발표 기자회견(22년 12월)에서 ’미래 변화를 능동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역량 및 기초소양 함양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에 관심이 높은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의 협력으로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라는 새로운 진단도구가 탄생하게 됐다. 중요한 것은 진단 이후의 지원이다.”라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의 기초소양을 강화하고,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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