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경칠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2일 운산면 신창리 산15-2번지 일원 111.5ha 부지에 '서산 가야산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을 충남도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가야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 따르면 가야산 자연휴양림은 '21년 6월 공립자연휴양림으로 산림청으로부터 지정 승인을 받았으며 이번에 충남도로부터 조성계획 승인을 받았다. 가야산은 충남 서산시와 예산군 사이에 위치한 충남 서북부 최고봉 (678.2m)으로, 정상에서는 멀리 서해가 보이고, 노랑상사화와 백운란 자생지가 발견되는 등 생태적 가치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수자원과 산림자원이 풍부한 금북정맥의 한 축이다. 용현계곡 쪽에는 서산 마애여래삼존상과 보원사지, 용현계곡 반대쪽 자락에는 개심사, 일락사, 문수사가 있고, 휴양림 초입에는 1,000ha에 이른 광활한 초지가 있어 역사와 생태가 공존하는 곳에 자연휴양림이 들어서게 된다. 가야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07억 원을 투자하여 올해 상반기 착공, '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통합관리센터,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숲속카페&세미나실 등의 휴양시설과 진입로, 전기·통신, 상·하수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우리시는 가야산 자연휴양림 조성으로 시민들의 산림복지 수요에 부응하여 산림문화와 휴양, 체험을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 공간을 제공하고, 변화하는 휴양트랜드에 발맞춰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며, “향후, 자연휴양림 지구 내 유아숲체험원 및 숲속야영장, 산림레포츠단지를 확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올해 '가야산 수목원 조성사업' 의 실시설계 용역 추진 및 '가야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의 사업비(도비보조) 확보를 통해 '27년까지 조성할 계획으로 향후 전국적인 규모로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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