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철 기자] 대구 중구는 독립된 공간 없이 흩어져 있던 보훈단체들을 통합하고 보훈 가족들에게 명예로운 삶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숙원사업인 중구 보훈회관(국채보상로 732)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2일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류규하 중구청장, 김오성 중구의회 의장, 박현숙 대구지방보훈청장, 각 보훈 단체 중구지회장을 비롯한 100여 명이 참석했다. 그간 보훈단체는 단체별로 별도의 사무실을 임차하는 등 보훈단체가 모두 한곳에 입주하는 것이 어려워 구심점 마련을 위한 통합 보훈회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보훈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8월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본부와 대부계약 체결, 10월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착수해 12월 조성을 완료했다. 조성에는 내부 인테리어 설계비, 공사비, 비품 구입 등 약 10억원의 예산을 들였으며, 규모는 지상 3층, 853.7㎡다. 보훈회관 1~3층은 사무실, 세미나실, 휴게실 등으로 이용되며, 지난 1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고엽제전우회, 6.25참전유공자회, 무공수훈자회, 월남전참전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등 8개 지역 보훈단체 중구지회가 입주를 완료했다. 보훈회관 4층과 5층에는 중구 자원봉사센터가 입주한다. 구는 이곳을 보훈의 상징으로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고 회원들의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활용할 방침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중구 보훈회관 개관으로 미래세대를 포함한 모든 구민들이 자연스럽게 보훈을 경험하고 성숙한 보훈의식이 확산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 여러분들의 세심한 부분까지 예우하고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앞장서서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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