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안진봉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여성·가족정책 연구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혁신과 변화를 동력으로 삼아 도민 모두가 행복한 성평등 빛나는 제주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1일 오전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 이어 오후에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을 찾아 올해 연구원의 비전과 목표를 확인하고, 임직원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문순덕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을 비롯해 이해응 성인지정책센터장, 고보숙 양성평등교육센터장, 강문실 가족친화지원센터장, 김민선 성별영향평가센터장 등 수탁기관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과거 관광과 개발에 집중하면서 목표와 비전의 현실성이 부족했으나 이제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행정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도정 전반에 혁신의 분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일을 많이 시도하면서 자신감이 붙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유출을 막으면서 유입을 끌어올리고, 출생률 급감을 막는 방법을 찾는 것은 간단하지 않은 일이지만,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서 남들이 하지 않는 일에 과감하게 도전하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원 구성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서로 존중하면서 협력을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직원들이 제시한 연구개발 업무 효율화를 위한 청사 이전 및 개선,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조직구조 개편 등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청사 이전과 조직구조 개편 문제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 “관련 부서와 함께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논의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2014년에 설립된 도내 유일 여성·가족정책 연구기관으로 여성의 경쟁력 향상과 사회참여 등 여성가족 정책의 효율적 개발과 성평등 제주사회 실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설립 이후 2023년 말까지 여성과 가족정책, 성인지정책 연구개발 등 244건의 연구과제를 추진했으며, 여성·가족 전문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성평등도시 제주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역량강화사업을 발굴해 왔다. 올해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도민 체감형 정책연구개발을 목표로 경제·사회·문화 등 전반에서 성평등을 실현하도록 연구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도내 민간·시민단체와의 협력 소통 및 가교 역할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역 맞춤형 연구성과 창출, 여성가족 서비스 혁신, 성평등 가족친화 저변 확대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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