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가 아니라 투자로 고향 제주 발전에 힘 보탠다오영훈 지사, 관동·관서도민회 신년 인사회서 한일 제주 펀드 추진 밝혀
[일간검경=안진봉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재일제주인들의 고향 사랑에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는 개인기부보다 기업 투자에 참여해 제주 발전에 힘을 보태달라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7일 도쿄 정양헌에서 열린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이어 28일에는 오사카 제국호텔에서 열린 관서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재일제주인들의 고향 사랑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올해 관동·관서도민회 신년 인사회에는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김일환 제주대 총장, 강병삼 제주시장, 이종우 서귀포시장,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이 자리에 계신 재일제주인들의 성원 덕분에 제주는 누구나 오고 싶어 하고, 머물고 싶어 하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했다”며 “그린수소와 UAM, 우주산업, 인공지능 등 제주에 새롭게 부는 신산업의 물결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영훈 도지사는 이어 “한일 제주 투자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재일제주인의 기부가 아니라 투자로 제주의 스타트업과 제주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일훈 관동도민협회장은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세계제주인대회와 군대환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며 제주와 재일제주인의 역사를 돌아보게 됐다”며 “제주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재일제주인 대상 단기 유학 등 3, 4세대 재일제주인들이 고향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영훈 도지사는 27일 도쿄에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및 기업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제주 투자 펀드 조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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