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광옥 기자] 전남 구례군은 11월 11일 지리산 역사문화관에서 입동을 맞이하여 전통 메주 만들기와 박 터트리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가족과 함께 옹기종기 둘러앉아 푹 삶아진 메주콩을 손으로 주무르고 빚어 보며 메주를 만드는 아이들의 표정은 호기심과 활기로 가득했다. 또한 예전 학교 운동회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박 터트리기에 참여한 가족들은 청팀과 백팀으로 팀을 나눠 아이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체험 행사에서 만들어진 메주는 지리산역사문화관에 전시하여 발효의 시간을 거친 뒤 내년 2월에 열릴 장 담그기 체험행사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김순호 군수는 “내년에도 정월대보름, 삼월삼짇날 등 절기마다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해 많은 사람들이 선조들의 발자취와 지혜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