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5 국제농업박람회 밑그림 작업 속도기본계획 최종 보고회…공공기관 참여·국제행사 단계별 준비 등 논의
[일간검경=박광옥 기자]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가 생명농업의 비전과 농업의 가치 확산, 국내외 농특산물 홍보 판매와 체험 등으로 호응 속에 치러진 2023 국제농업박람회를 마무리하고, 2025 국제농업박람회 밑그림 작업에 본격 나섰다. (재)전남국제농업박람회는 2025 국제농업박람회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지난 13일 개최하고 세부 논의를 진행했다. 2025 국제농업박람회 기본계획 수립은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있는 한국벤처농업포럼이 맡았다. 강영구 나주시 부시장, 유창균 목포대학교 교수, 배선희 국제문화전략센터 이사 등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보고회에 참여했다. 중간 보고회와 전문가 워크숍에서 도출된 결과를 반영한 기본계획안을 중심으로 세부 논의가 진행됐다. 논의된 기본계획안은 나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참여 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의 콘텐츠 부문 협업 방안, 예산 조정 타당성과 국제행사로서 단계별 준비 방안 등을 반영했다. 또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중요성과 역할을 추가해 케이(K)-농업을 부각하는 구상이 포함됐다. 토론에 나선 유창균 교수는 생산유발액 등 기대효과를 논리적이고 정확하게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박인구 전남도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은 박람회가 농업인의 행사 통합으로부터 출발한 만큼 밀키트 대회, 김밥 페스타와 같은 콘텐츠 확장 등 농가소득을 올릴 방안을 주문했다. 강영구 부시장은 박람회 행사장을 기존 농업기술원 일원에서 벗어나 나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을 거점망으로 활용해 나주시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반영해줄 것을 제안했다. 박홍재 국제농업박람회 대표이사는 “2025년 박람회에서도 전남 농업의 우수성과 디지털 기술 및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고 공유하는 국제행사가 될 것”이라며 “2025 국제농업박람회 기본계획이 국제행사로 반드시 승인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 국제농업박람회는 2025년 10월에 총 11일간 전남농업기술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가칭 ‘인류미래관, 농업미래관, 글로벌농업관, 농업혁신관, 농업공헌관’ 등 전시·홍보 판매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벤트로는 농업인과 6차산업 종사자가 참여하는 그릴마스터 대회, 케이(K)-농업 인공지능 대회 등 디지털농업, 케이(K)-푸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즈니스와 이벤트가 결합돼 세계 각국 참가자, 관람객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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