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천 기자] 민선8기 청년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음성군이 2024년에도 작년에 이어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를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한다. 2023 충청북도 청년통계 보고서에 의하면, 청년인구 비율은 최근 3년간 감소하는 추세이며, 청년의 주된 전출입 사유는 직업, 가족, 주택 순으로 많았다. 군은 이처럼 분야별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한 현 상황에서 일(직)·거주(주)·놀이(락)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펼친다. 지난해 4월 개소한 청년센터 ‘청년대로’는 운영 성과에 대한 꼼꼼한 분석을 통한 청년들의 수요를 파악해 보다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의 취·창업지원 및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 청년문화 원데이클래스 및 청년 고민상담소 등 문화·복지 프로그램, 청년 동아리 활성화 사업 및 청년활용 공간제공 등을 통해 청년이 주인인 자주공간으로 확실한 위치를 선점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 고용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면접 응시 시, 연 최대 3회 15만원을 지급하는 청년면접수당 지원과 함께 구직자의 취업성공을 축하하는 취업성공키트지원을 신규로 추진해 청년 구직활동을 응원한다. 청년 예비 및 초기창업자의 창업자금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하는 청년창업 지원사업 역시 작년보다 지원 폭을 넓혀 개소당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청년대로 외에도 군에서 추진하는 주거복지 오픈플랫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예비 및 초기 창업가들을 위한 상생협력상가를 운영해 청년들의 창업기반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집값과 전월세 임차료의 폭등으로 가중된 청년의 주거에 대한 부담도 경감한다. 청년 신혼부부 대상으로 주택자금 대출잔액의 3%(최대 300만원)를 지원하는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잔액 지원사업, 월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연장 시행할 계획이며, 자체적으로 군비를 투입해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에 대한 청년월세 지원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지난해 준공한 중소기업근로자전용 행복주택과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음성읍내 행복주택을 비롯해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일자리연계형 행복주택, 신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등 청년이 저렴한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청년농업인 4-H 드론 자율봉사단 운영사업,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기반 조성사업 및 청년 귀농인 농지임대로 지원사업 등 청년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한다. 영농 시범사업 추진 시에도 아열대 과수 도입 및 포도 과수원용 맞춤형 스마트 방제기 보급 사업 등 청년배정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청년의 우울증 관리 및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청년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음성군 청년정책위원회를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며, 지역 청년들과 청년 공직자들을 한 팀으로 구성해 집중 소통채널을 마련하기 위한 청년 참여기구 “(가칭)음성군 안팎청년들”을 모집·구성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청년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음성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세심하면서도 도전적인 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청년들에게 그저 단편적인 지원책을 맛보게 하는 곳이 아닌 직·주·락의 거점공간으로 자리 잡아 음성군이 청년이 머무르는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지난 22일부터 청년들의 주거부담 경감을 위한 “음성군 청년월세 지원사업” 신청 접수(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신청)를 시작했으며, 84년생부터 05년생까지 음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부모님과 별도 거주 중인 무주택 청년들은 본 사업을 통해 월 최대 15만원, 12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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