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고향사랑 기금사업 전국적 공감대 형성…선한 영향력 전파기금사업과 로컬답례품으로 지역 활력 불어넣어
[일간검경=이충민 기자] 광주 동구가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고향사랑 기금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동구는 올해 1월 초 고향사랑기부제 추진과 함께 기금사업 일환으로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와 ▲발달장애인 청소년 E.T 야구단 지원프로젝트 등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며 기부금 유치를 위한 선제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또한 기부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간 플랫폼을 활용한 지정 기부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양승권 대구경북호남향우연합회 회장이 최고액을 기부했다. 광주가 고향인 양승권 회장은 유년시절 가족이 대구로 이주하여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으며, 71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2022년 사회복지사자격증을 취득할 정도로 평소 취약계층에 관심이 많던 양 회장은 고향사랑 기금사업 E.T야구단 지원 프로젝트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한걸음에 달려와 기부에 동참했다. 또한 산수1동 출신인 김희선 아나운서와 어머니 위선미씨도 각각 고액 기부에 동참하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응원했다. 김희선 아나운서는 아버지 김수영(前 산수1동 자치회장)씨가 평생 봉사한 광주 동구에 늘 관심이 있던 차에 고향사랑 기금사업으로 의미 있는 사업이 진행되는 것을 알고 기부를 결심했다. 3차에 걸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모집으로 광주 동구의 차별화된 로컬답례품을 발굴해 기부자의 답례품 선택권을 넓힌 시도 역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여성·소상공인의 소득증대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제품 판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예향 도시’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임남진·정승원·최재영·박제인·이맹자 작가 등의 예술작품 답례품으로 기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로 고향이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실천으로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연말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기부금 사용처에 기부함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역에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하고 그 기금을 모아 주민 복지증진에 사용하는 제도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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