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경북교육청은 작년 연말부터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해 여러 지자체와 손을 맞잡고 업무 협약 및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하여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자 특별히 지정한 지역이다. 교육발전특구 정책의 방향은 학교 자율성 확대와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하여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또한 자자체의 지원을 확대하여 지역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교육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특례를 지원하여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에서는 관련 업무 협의, 지역설명회, 포럼, 토론회 등을 주관하여 경북의 여러 지자체가 교육발전특구 공모 신청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향후 선정된 시범지구에 대해서는 교육부의 지원 예산에 버금가는 대응 투자를 통해 지역교육을 살려 지역 소멸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한다. 그리고, 특구 신청을 위해 각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지역 특화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 협력체를 구성하여 특구 지정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자체, 교육청, 학교, 지역산업체 간의 긴밀한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지역 여건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23일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포항, 안동, 구미, 상주, 칠곡, 예천, 봉화, 울진, 울릉 9개 지자체와 경북교육청, 경북도청 간의 업무협약식이 예정되어 있다. 각 기초 지자체장과 경북교육감이 공동으로 신청하는 1유형과 경북도지사와 경북교육감이 공동 신청하는 3유형으로 준비 중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경북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교육부에 제출하고, 교육발전특구위원회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교육부가 3월 초 최종 지정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간 불균형을 막고 교육 수준 향상과 미래세대의 풍요로운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도전 과제로, 경북의 많은 지역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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